이시종 충북지사는 5일 종교계에 "이번 주말 종교 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이번 주말 중대 분수령, 종교집회 자제합시다"
이 지사는 이날 발표한 특별메시지에서 "도내 정황상 이번 주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저지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그는 "불교와 천주교가 당분간 모든 법회와 미사를 중단했고 기독교의 많은 교회가 주일 예배를 취소·축소하거나 온라인 영상으로 대체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에도 다른 지역 일부 교회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충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심각한 상태라고 할 수 없으나 여전히 전국 하루 확진자 수가 500명 이상 증가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모든 종교계의 현명한 판단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북도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확산 저지 및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