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부터 도 산하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연 2회에서 3회로 확대 시행하고 필기시험 공통과목을 국가직무 능력표준(NCS) 기반 평가로 개편한다.

경기도, 27개 공공기관 통합공채 연 2회→3회로 확대
경기도는 이런 내용의 '2020년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공채 개선안'을 마련해 5일 발표했다.

도는 공공기관 결원에 대한 신속한 충원을 위해 기존에 상·하반기 1회씩 연 2회(6·11월) 시행하던 공공기관 통합공채를 올해부터 3회(4·8·11월)로 확대한다.

영어·한국사·일반상식으로 이뤄진 필기시험 공통과목 평가는 NCS 평가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필기시험 공통과목 평가는 NCS 10개 영역 중 도 공공기관 업무 수행에 필요한 의사 소통·수리·문제 해결 등 5개 영역을 선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NCS는 해당 직업의 소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실제 능력(지식·기술·태도)을 산업별, 업무별로 표준화한 것이다.

필기시험 전공과목은 기존과 같이 채용 예정 직렬에 맞춰 기관별 요청에 따라 최대 2과목까지 보게 된다.

지난해 12월 말 수요조사에서 도 산하 23개 공공기관이 밝힌 올해 채용 규모는 모두 333명이다.

도는 이달 중 원서접수와 필기시험을 시행할 전문 위탁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심영린 경기도 공공기관담당관은 "연 2회 시행되는 통합공채로 도 산하기관들이 예상치 못한 결원이 발생했을 때 즉시 충원이 안 돼 어려움을 겪었다"며 "통합공채 확대 시행으로 결원기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