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풀뿌리 전통문화 전승지원' 시행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승 위기에 놓인 전통문화를 연구하는 '풀뿌리 전통문화 전승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재단은 한국민속예술제로 발굴된 전통문화 가운데 약 79%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행정지원을 받지 못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5천700만원을 편성해 올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

재단은 이를 위해 경기도 가창리 두레소리, 경상북도 의성가마싸움처럼 전승 사각지대에 놓인 문화를 조사할 연구자를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공모한다.

연구자 1명당 두 종목의 민속 조사가 가능하며 연구비는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정성숙 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민속예술의 문화적 보존 가치의 재평가가 이뤄지길 바라며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새로운 활용과 향유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 관련 상세 정보는 재단 누리집(www.kotpa.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승 위기 놓인 전통문화, 연구로 지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