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하나은행 5억원씩 공동출연, 경기신보 100억원 특례보증

경기 용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하나은행과 손잡고 5억원씩 공동 출연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극복하세요"…용인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협약
용인시는 5일 시장실에서 하나은행,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용인시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매칭출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안영근 하나은행 중앙1영업그룹담당 총괄 부행장,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하나은행은 5억원씩 경기신보에 공동출연하고, 경기신보는 출연금의 10배인 100억원 규모를 보증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용인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규모는 종전 100억원에서 100억원이 추가돼 총 200억원으로 확대된다.

용인 관내에서 2개월 이상 점포를 운영한 소상공인은 한 업체당 최대 5천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첫해 대출이자 3%도 지원받게 된다.

백 시장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더욱더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 지원에 동참한 하나은행에 감사한다"며 "경영난으로 시급한 목돈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특례보증이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에서는 올해 들어 65개 업체가 12억7천만원의 보증을 지원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