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장 제작 후 9일 취약계층에 전달 예정
경남 고성군, 필터 장착한 수제 면 마스크 직접 만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을 빚는 가운데 경남 고성군은 직접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고성군 자원봉사센터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재능 기부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지난 3일부터 면 마스크를 제작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군이 마스크 원단과 재료를 사면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천을 자르고 재봉질을 해 마스크를 만든다.

면 마스크에는 필터도 장착돼있어 코로나19 감염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마스크 2천여장은 오는 9일부터 경제적 여건 등으로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배부된다.

이들은 마스크 수급이 원활해질 때까지 꾸준히 마스크를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이 정성 들여 만든 마스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을 느끼는 군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