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초등학생에게 시위 방법을 알려주는 독일 교육 (사진=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독일의 정치 교육 현장이 공개된다.

4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는 겨울방학특집 ‘차이나는 역사 탐구생활’ 마지막 공개 강연 이야기로 꾸려진다.

중앙대학교 독문학 김누리 교수가 '새로운 나라를 만든 독일의 교육’을 주제로 청중과 생생한 문답을 나눈다.

공개 강연에서 김누리 교수는 경쟁 없이, 비판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는 독일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독일 초등학생들의 시위 현장 사진을 보여주며 저항권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선동가를 판별하고 효과적인 시위를 하는 방법을 초등학교 때부터 가르친다는 사실이 출연진과 청중을 놀라게 했다.

또한 독일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정치 활동을 장려하며, 해당 내용이 교육법으로 명시됐다는 사실도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누리 교수는 “한국 학생들이 행복한 인간이자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교육 개혁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첫걸음으로 ‘현행 입시제도 폐지’를 꼽았다. 김 교수가 제시하는 속시원한 교육 구조의 해법을 들은 청중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또한 김누리 교수는 "인류의 역사는 '해방의 역사'다. 대한민국 학생들도 자신을 위해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세계를 감동시킨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예로 들며 "청소년의 주체적인 해방을 도와주는 것이 어른의 역할이다”라고 덧붙여 울림을 안겼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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