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중국인 유학생 입국포기·격리로 피해 본 원룸업체 지원
전북 익산시는 중국인 유학생의 무더기 입국 포기와 기숙사 격리 조치 등으로 피해가 커지는 원룸 업체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익산시는 원광대와 원광보건대 등 지역의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500여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입국을 포기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입국자 모두를 14일 이상 대학 기숙사에 격리하기로 해 대학가 원룸의 공실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익산시는 우선 중국인 유학생의 기숙사 입소로 발생한 손실의 일부를 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지원 기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대학가에도 심각하다"며 "피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