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천990건 출동해 2천113명 이송…구조·구급출동 최다
작년 소방헬기 출동 소폭 증가…하루 16건 출동해 6명 이송
소방청은 지난해 전국의 소방헬기가 모두 5천990건의 출동을 해 2천113명을 이송했다고 4일 밝혔다.

하루 평균 16건 출동해 6명을 이송한 셈이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총출동 건수는 1.6% 늘었고 이송 인원은 4.9% 감소했다.

지난해 소방헬기 출동 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구조·구급이 44.2%(2천647건)로 가장 많았고 교육훈련 31.6%(1천892건), 정비업무 12.2%(731건), 산불진화 5.3%(319건), 순찰 3.5%(209건), 화재진압 1.6%(98건), 업무지원 1.3%(76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화재로 인한 출동은 전년도보다 37.6% 감소했다.

이에 비해 업무지원 출동은 전년보다 153.3% 늘었다.

소방청은 "지난해 대형화재가 줄어든 영향으로 화재 관련 소방헬기 출동이 줄었다"며 "업무지원 출동이 늘어난 것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체 수송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출동은 모두 1천243건이었다.

이 중 산악구조가 1천22건(82.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구급출동은 총 1천404건으로 병원 직접이송이 707건(50.4%)으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 출동 횟수는 499건으로 집계됐다.

1년 중 소방헬기 출동이 가장 많은 달은 10월(677건)이었다.

지난해 산불진화 출동은 319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42.0%(132건)가 강원 대형산불이 일어난 4월에 집중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