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제한 없앤 새 지침 마련…"한·이탈리아발 승객 검사" 재확인
미 부통령 "미국인 누구라도 코로나19 검사받을 수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해 제한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늘 미국인이라면 누구라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코로나19)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미국에서는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싶어도 검사 기준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어야만 받을 수 있는 등 검사 기준이 엄격해 불만이 제기됐다.

또한 이 같은 제한적인 검사 규모로 미국의 실제 코로나19 상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펜스 부통령은 그간 코로나19와 관련해 경증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보여야만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는 의료계 일선의 지적을 접수했다면서 이와 관련한 혼란을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전날에 이어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직항편을 타고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들을 검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