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조사서 1천185명 유증상…자가격리 관리 키트 부족에 1만개 요청
경북 신천지 교인 확진 60명 추가 총 324명…생활치료센터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북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교인이 급증하고 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천지 교인 코로나19 확진자는 324명으로 전날보다 60명 늘었다.

지난달 23일 22명에서 27일 100명을 넘었고 지난 2일 189명, 3일 264명으로 증가했다.

경산은 추가 확진자 59명 중 44명이 신천지 교인이다.

전체 확진자 288명의 61.8%(178명)가 교인이다.

교인과 접촉자 등 신천지 교회 관련은 375명에 이른다.

대남병원 116명, 성지순례단 29명, 역학조사 진행 중 232명이다.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에서는 1천185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신도 5천269명, 예비 신도(교육생) 1천280명 등 6천549명 전수조사는 88.7%(5천810명) 마무리했다.

신도 3천58명은 진단 검사를 끝냈고 37명은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다.

요양원, 학교, 병원,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 시설에 근무하는 교인 247명을 먼저 검사한다.

현재 파악한 미성년 신도 266명(미취학 30명·초등학생 124명·중학생 51명·고등학생 61명) 외에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니는 미성년 현황을 신천지 측에 요청했다.

교육청, 시·군과 함께 미성년 신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코로나19 경북 확진자는 725명(경북도 자체 주소지 기준 집계)으로 전날보다 89명 늘었다.

경북 신천지 교인 확진 60명 추가 총 324명…생활치료센터 추가
도는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자 시·군별 생활치료센터 30곳(767실)뿐 아니라 안동 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63실) 등 도가 직접 운영하는 센터 3곳(204실)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 자가격리가 늘어나 체온계,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자가관리키트가 부족해 1만개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현재 자가격리는 4천396명(경산 1천4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