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2시 59분께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로 공장 정문 구조물이 떨어져, 공장 관계자들이 굴착기를 이용해 파편을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오전 2시 59분께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로 공장 정문 구조물이 떨어져, 공장 관계자들이 굴착기를 이용해 파편을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오전 충남 서산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에 대해 회사 측은 "2차 폭발 우려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에틸렌, 프로필렌 제조를 위한 납사(나프타) 분해공정 중 압축공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누출된 유해화학물질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상 2명을 포함해 인명피해는 31명이며 사망자는 없다"며 "화재 지역 잔불 제거 중"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공시를 통해 NC공장의 생산중단 소식을 전했다. 회사는 "대산 NC(납사 분해) 공장 화재로 생산을 중단한다"며 "자세한 피해 상황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폭발사고에 따른 NC 공장 가동 중단으로 현재 BTX(방향족·벤젠 톨루엔 자일렌), BD(부타디엔) 등 7개 공장을 가동 중단했으며 6개 공장은 정상 가동하고 있다.

대산 공장은 롯데케미칼 전체 매출액의 21.8%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피해 금액이 확인되면 재공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