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8명 음성·1명 재검 중…강원 확진자 22명으로 늘어
원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11번 환자 아내
강원 원주시에서 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A(64·여)씨가 확진자로 판정됐으며, 원주기독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A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원주지역 11번째 확진자(70)의 아내이다.

이들 부부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원주시는 이들 부부와 함께 사는 아들과 딸 등 가족 9명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8명은 음성이고, 며느리는 재검을 진행하고 있다.

전날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A씨 남편은 이달 1일 원주지역 3번째 확진자(55)와 같은 아파트에서 운영하는 휘트니스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원주지역 10명의 확진자가 2월 16일 신천지 태장동 예배당 예배 등 신천지와 관련된 것과 달리 일반인 확진자이어서 제3자에 의한 지역사회와 가족 간 감염 확산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신천지 신도인 3번째 확진자의 이동 경로에서 아파트 휘트니스센터 이용 사실은 빠져있어 동선 확인이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도내 확진자는 원주 12명, 강릉 5명, 춘천과 속초 각 2명, 삼척 1명 등 총 2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