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입 경로 여전히 오리무중
2∼3명 확진자 휴대폰 위치 추적·신용카드 내역 조사 의뢰
천안지역 신천지 신도 54명 유증상자…자가 격리
충남 천안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 54명이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지역에서 활동하는 신천지 신도는 총 3천5명으로, 이 가운데 유증상자 54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이들 중 18명은 검사를 진행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35명은 검사 예정이고 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천안지역 신천지 신도 54명 유증상자…자가 격리
시는 천안지역 코로나19 유입 경로와 관련해 특정 확진자에 대한 세부적인 역학조사를 의뢰했지만, 추가 파악된 동선은 없다고 밝혔다.

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파견 온 현장대응팀과 검토를 거쳐 천안지역 확진자 가운데 2∼3명에 대해 휴대폰 위치 추적과 신용카드 내역 조사 등을 의뢰했다.

최초 발병일로부터 14일 이전까지의 동선 등을 통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천안지역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신도나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했다고 답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등 해외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사람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천안에서는 모두 7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대부분은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