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813명 전수조사 99% 마무리…유증상자 277명 중 7명 확진자
연락 불통자 2명은 경찰과 소재 파악…4번 확진자 접촉 동구 남목교회 신도 31명 모두 '음성'
고위험군 신천지 울산신도 무증상자 4천499명 '능동감시'
울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인 신천지 울산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99.96% 완료했다.

3일 울산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체 신천지 울산 신도 4천813명(교육생 800명 포함) 중 4천811명(99.96%)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다.

연락이 닿지 않는 미수신자는 2명에 그쳤다.

이들 중 유증상자는 312명(6.48%)으로 조사됐고, 무증상자는 4천499명(93.48%)으로 집계됐다.

울산시는 전수조사를 시작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나온 유증상자 277명에 대해 먼저 확인한 결과 7명이 이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확진자는 기존 울산 확진자 21명에 포함돼있고, 새로운 확진 사례는 없었다.

또 184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중이거나 검사 예정인 사람은 18명이다.

울산시는 무증상자 모두 2주간 전화나 문자 등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능동감시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전수조사에서 연락 불통인 미수신자 2명은 울산경찰청과 협조해 찾아내기로 했다.

고위험군 신천지 울산신도 무증상자 4천499명 '능동감시'
이밖에 울산시는 신천지 신도가 지낸 것으로 추가 확인된 시설인 5개 숙소에 대한 조사에서 거주자 29명을 검사했고, 이 중 2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울산시는 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에서는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접촉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4번 확진자와 관련해 지난달 25일 확진 당일 오전 남목교회에서 같은 시간대 새벽 기도한 접촉자 31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울산에서는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일 추가 확진자 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확진자 21명이 나왔다.

이들 중 13명이 신천지 관련 확진자이고, 11명이 신천지 신도로 집계됐다.

또 확진자 중 15번째 남구 거주 남성이 기도 삽관 중으로 특별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와 가족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