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사각지대 소외계층에 써달라…씨월드고속훼리 1천만원 기탁
2019년 해수부 선정 고객 만족평가 종합우수 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 이혁영 회장은 3일 목포시청을 찾아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코로나 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와 방역사각 지대로 남아있는 지역 소외계층을 보호하는 데 써달라고 쾌척했다.

목포시는 기탁금을 마스크 구입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최근 코로나 19 확산 직격탄을 맞으며 목포-제주항로여객이 크게 줄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혁영 회장은 "목포지역 소외계층이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등 물품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부를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고객의 안전한 해상 제주여행을 보장하고자 전 객실 소독과 승선 고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의무화, 실시간 모니터링 등 그 어느 때보다 범국가적 위기사항 속 재난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 직원 개인별 위생관리를 강화함과 동시에 감염에 취약한 직원과 맞벌이 부부는 탄력적 근무를 시행 중이다.

목포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이혁영 회장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매년 지역 아동 1박 2일 '제주 사랑 투어'를 20년째 이어어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새터민, 홀몸노인들을 위한 음악회와 위로 만찬행사를 열어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목포상공회의소도 코로나 19 위기 극복에 써달라며 1천만원을 목포시에 지정기탁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