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0cm 초소용…백두산 천지 폭발 징후 관측
조선대 개발 큐브위성 '한국형발사체로 쏜다'
조선대학교는 오현웅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 교수팀이 큐브위성 개발팀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오 교수팀이 개발하는 큐브위성은 첫 한국형 우주 발사체인 누리호에 실릴 예정이다.

백두산 천지 폭발 징후 관측을 주요 임무로 한다.

산불 피해 지역과 도심 열섬현상 등도 관측할 계획이다.

위성 이름은 2017년 개발한 'STEP Cube Lab'을 잇는 'STEP Cube Lab-II'로 지었다.

오 교수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2019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기술검증형 목적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솔탑, 한화시스템 등 국내 8개 업체가 오 교수팀과 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큐브위성은 한 변의 길이가 10cm이고 질량은 1.33kg 이하인 정육면체 모양 초소형 위성이다.

표준화된 유닛 여러 개를 연결해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제작할 수도 있다.

오 교수팀이 개발할 위성은 유닛 6개짜리이다.

오 교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우리 학생과 기업이 우주개발을 이끌어갈 핵심 재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