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대상자 가운데 38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경찰청은 지방자치단체가 소재 확인을 요청한 코로나19 검사 대상자 6039명 가운데 5650명의 소재를 알아냈으나 나머지 389명은 신속대응팀을 동원해 찾고 있다고 3일 밝혔다.경찰청은 소재 미상의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를 찾기 위해 지난달 27일 전국 지방경찰청과 경찰서에 5753명으로 신속대응팀을 꾸렸으며 지난 2일에는 인원을 8559명으로 늘렸다.이들은 보건당국과 지자체로부터 소재 확인 요청을 받는 즉시 검사 대상자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연락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보건당국이나 지자체의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로 지정된 사람은 경찰의 소재 확인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한 기업들의 성금이 속속 전달되고 있다.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회장 강승수·사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발표했다. 기부금은 사회적 기업인 아름다운가게 등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쪽방촌 노인 800여 명과 지역아동센터 110곳의 저소득 가정 아동 2000여 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선 광역푸드뱅크 등 사회복지 단체의 무료 급식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일부 저소득층은 끼니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름다운가게 측은 “대구·경북 지역의 지역아동센터 교사들이 센터 아동들의 집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해주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비용도,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한라그룹도 이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5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한라그룹 지주회사 한라홀딩스, 자동차부품전문기업 만도, 건설부문 계열사 한라 등이 이번 기부에 동참했다. 성금은 구호물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난 취약계층, 의료진, 방역 관계자 등을 위해 쓰인다고 한라그룹은 설명했다.게임회사인 스마일게이트는 11억원을 기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성금 5억원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5억원은 전국 아동 복지·장애인 시설 등 취약 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나머지 1억원은 경기 성남 지역의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기부했다. 이 밖에 모바일 게임회사 게임빌과 컴투스도 후원금 2억원을 대구·경북 지역의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심성미/김주완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