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중인 성지순례 19명, 2차 검사에서도 음성이면 퇴소
코로나19 안동 확진 신천지교인 2명 추가…36명으로 증가(종합)
경북 안동시는 신천지 교회 신도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동에는 코로나19 환자가 36명으로 늘었다.

신천지 교인 25명(교육생 1명 포함),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5명, 환자 접촉 4명, 일반 시민 2명이다.

시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을 확인해 집에 격리하고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다.

또 추가 환자 이동 경로로 드러난 사업장, 시설 등에는 방역한 뒤 일시 문을 닫기로 했다.

시가 지금까지 파악한 신천지 신도·교육생은 358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193명(양성 25명, 음성 168명)은 검사를 완료했다.

또 91명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고 73명은 곧 검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마치고 지난 2월 24일 돌아와 하아그린파크청소년수련원에 격리 생활을 하는 19명은 당시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3일 다시 검사해 음성으로 판정 나면 격리를 해제한다.

권영세 시장은 "코로나19로 자가 격리를 한 사람 이동을 막으려고 읍·면·동 전담 책임제를 시행한다"며 "만약 외부 출입이 드러나면 담당 공무원을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