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긴급돌봄 교사 안전 대책 미흡"
부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3일 성명을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 비정규직(교육공무직) 노동자가 안전은 물론 생계까지 이중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시민 안전을 위한 학교 휴업 연장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긴급 돌봄은 불안하다"며 "절대로 감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과연 유치원 방과후교실과 초등돌봄교실은 언제까지 무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이어 "(다른 지역에서) 확진자 부모가 아이를 돌봄교실에 보낸 사례가 실제 있었다"며 "현재 긴급돌봄은 이런 상황을 막을 대책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부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방학인 1∼2월 월급 없이 견뎌야 하는 방학 중 비 근무 노동자(급식, 특수실무사, 과학전담 교사 등)는 3월 임금까지 사라질 판"이라며 "학교 비정규직인 방학 중 비근무 직종에 대한 미출근 지시와 무급 처리는 부당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