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탈의실·간이화장실 등 갖춰…재택근무는 6일까지 연장

SK머티리얼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임시 업무공간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경북 영주 본사 공장에 삼불화질소(NF3), 육불화텅스텐(WF6), 모노실란(SiH4) 등 특수가스 생산라인별로 총 9개의 임시 공간을 설치해 현장 업무 담당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현장 근무자와 조정실 근무자가 같은 업무공간을 사용했으나, 외부 접촉이 많은 현장 업무 담당자의 경우 분리된 업무공간을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공간별로 업무용 PC, 사무 가구, 정수기, 탈의실, 간이화장실 등이 갖춰졌고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필수품도 구비됐다.

회사 관계자는 "대면 접촉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을 낮추고 구성원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도록 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며 "제품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SK머티리얼즈는 필수 인원을 제외한 모든 임직원의 재택근무를 오는 6일까지로 연장했고, 부서별 최소인력 운용방안 등을 담은 업무지속계획(BCP)도 수립했다.

SK머티리얼즈, 코로나19 확산에 분리된 업무공간 마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