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11명 참여…매일 100개 제작해 취약계층에 배부

충북 진천군자원봉사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품귀 현상을 빚는 마스크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 나눠주고 있다.

진천군자원봉사센터 "부족한 마스크 직접 만들어 나눠드려요"
3일 진천군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이 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11명이 전날부터 원단과 재료를 구입해 마스크를 손수 제작, 취약계층에 배부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 4명이 한 조를 이뤄 재봉틀이 있는 진천군 여성회관에서 하루 100개의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이들이 만드는 것은 빨아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면 마스크로, 솜씨 좋게 만들어진 데다 문양도 다양해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비교해 크게 뒤지지 않는다.

진천군자원봉사센터 "부족한 마스크 직접 만들어 나눠드려요"
이 센터는 자원자들을 모집, 마스크 제작량을 늘리기로 했으며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마스크를 계속 보급할 계획이다.

박충서 진천군자원봉사센터장은 "마스크를 장만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이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나눠드리기로 했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치면 슬기롭게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