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6일까지 31개 시·군에 기반을 두고 있는 지역 특화산업을 도 대표 ‘글로벌 마이스(MICE) 행사’로 육성하기 위한 공모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발표했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학계, 전문 국제회의 기획자로 구성된 마이스 전문 컨설팅단의 자문과 행사 개최비 지원을 받게 된다. 도는 총 3개의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은 성장·우수 2단계로 구분해 추진한다. 먼저 성장단계는 최대 5000만원, 우수단계는 최대 8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우수단계의 경우 안정적으로 행사의 내실에 집중할 수 있도록 2년 간 지원이 가능하다.

컨설팅은 지역산업과의 연계방안, 행사의 글로벌화, 행사 운영사항, 지역 관광코스 연계방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르는 전반적인 행사 진단과 발전방안 자문이다. 지원금은 국내외 홍보비, 해외연사 초청비, 장소임차비 등의 항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모 신청은 시·군, 국제회의 개최를 추진하는 유관기관, 학회, 협회 등과의 컨소시엄 등이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행사 운영의 전문성을 고려해 민간기관까지 참여를 확대했다.

공모 기간은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이다. 문의는 경기도 홈페이지 및 경기관광공사 마이스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장영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에는 국제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경쟁력 있는 마이스(MICE) 행사들이 지역행사로 끝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면서 “지역의 산업, 관광, 문화와 연계한 경기도 대표 스타 마이스를 육성해 마이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해 ▲양평 국제 기타포럼 ▲수원 1인 미디어 컨퍼런스 ▲성남 의료관광컨벤션 ▲부천 국제의료컨퍼런스 ▲고양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 등 5개의 시군 마이스 사업에 예산을 지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