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는 영동 북부지역 어린이와 일반인의 교통안전 교육을 위해 엑스포공원 내에 조성한 교통안전체험관을 개관했다고 2일 밝혔다.

속초시, 교통안전체험관 개관 운영 시작…교통사고 감소 기대
교통안전체험관은 제8차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에 따른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의무화를 위해 속초시와 고성, 양양군이 연계 협력해 조성한 것으로 지역발전위원회가 지원하는 지역 행복 생활권 선도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조성사업에는 12억원이 투입됐다.

교통안전체험관은 실내체험관과 실외체험관으로 나뉘어 있다.

실내에서는 3D 동영상 체험을 비롯해 올바른 길 건너기와 자동차 타기, 자전거 타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실외에서는 교통신호등과 교통안전표지판 체험을 할 수 있다.

속초시는 교통사고에 취약한 교통약자들이 학습과 체험을 통해 교통안전을 배우고 실생활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체험관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안전체험관이 교통사고 발생률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개인이 아닌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단체 이용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