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환자 전담 경북도립 의료원 3곳 간호사 160명 부족(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전담병원으로 운영 중인 경북도립 의료원 3곳에 간호사 160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포항의료원 115명, 안동의료원 85명, 김천의료원에 98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각각 입원해 있다.

간호사는 포항 84명, 안동에 83명, 김천에서 197명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포항의료원 109명, 안동의료원에 51명이 모자란다.

김천의료원은 당장 문제가 없으나 환자가 늘어나면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도는 정부, 간호사협회 등에 인력 지원을 요청해 이날 14명을 시작으로 오는 8일까지 30명을 충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간호사가 절대 부족해 긴급 상황이 오면 마을 단위 보건진료소 301곳 간호사를 최대한 투입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환자에게는 일반 자원봉사자를 지원할 수 없어 의사와 간호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도는 설명했다.

공중보건의 286명 가운데 대구에 지원한 26명을 뺀 나머지 의사는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전념한다.

경북의사회 소속 내과 전문의 250명은 당번제로 3개 의료원에 하루 2명씩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신규 배치 공중보건의가 군사훈련을 받지 않고 곧바로 투입되는 만큼 조만간 110명을 배정받을 것으로 본다.

도는 현장 의료진과 종사자에게 필요한 숙소를 제공한다.

안동의료원은 호텔 2곳에 60실, 포항의료원은 호텔 1곳에 80실을 마련하고 김천의료원은 자체 편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육아 등 부담으로 사직서를 낸 포항의료원 간호사들이 희망하면 별도 마련한 숙소에 머물 수 있도록 한다.

도립의료원 3곳에 이동식 음압 장비, 보호복, 진단 장비 등 구매와 환자 대응에 필요한 운영비 45억원을 긴급 배정했다.

의료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데 여념이 없는 의사, 간호사 등 사기진작을 위해 한시로 야간근무수당과 위험수당을 상향 조정했다.

선별진료소 지원에 투입한 민간병원 파견 의료진에게도 정부 지침에 따라 국비로 수당 등을 지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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