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허위사실 고소키로…지자체 경찰 수사 의뢰

강원 춘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한 가운데 각종 유언비어가 나돌아 지역사회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춘천 '코로나19 가짜뉴스'에 지역사회 혼란 가중

김운기 춘천시의원은 2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의원 중 신천지가 있다'는 (인터넷) 카페의 글은 시의회 20명 개개인의 명예와 직결되는 사항으로 앞으로 지역사회 혼란을 가중할 것으로 예상돼 피해자 중 한 명인 제가 악의적 행태와 지속적인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현재 세례를 받은 천주교 신자이지만, 허위사실이 게시돼 직접 확인된 게시물은 3천여회 이상 조회수가 있었다"며 고소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춘천과 인접한 화천군은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주요 방역상황 등 정보를 이날부터 군청 홈페이지와 교육복지과 인터넷 밴드 커뮤니티 등에 공지로 올리고 있다.

춘천 '코로나19 가짜뉴스'에 지역사회 혼란 가중

아직 화천지역에는 확진자가 없지만, 유언비어와 주민 불안 차단을 위해서다.

화천군은 매일 오후 1시 코로나19 관련 정보인 검체 검사자 현황과 검사 결과, 확진자 발생 여부 등을 게시하기로 했다.

또 아파트 등 공동주택 방역 현황과 검사소 운영 현황 등 분야별 대응 현황도 안내하기로 했다.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특정 종교 신도들에 대한 특별관리 현황도 알리기로 했다.

앞서 춘천과 인접한 홍천군도 최근 잇따라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있다는 내용이 SNS 등을 통해 전해져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지역 모 다방 건물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지인 카톡방을 통해 유포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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