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인천 구급차 출동 횟수 한달 새 11배 폭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인천지역 119구급대 출동 횟수가 지난 한 달 사이 11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 신고로 119구급대가 출동한 횟수는 지난달 첫째 주 7회, 둘째 주 6회에 그쳤지만 같은 달 셋째 주에는 30회, 넷째 주에는 80회까지 급증했다.

특히 넷째 주 출동 횟수는 첫째 주 횟수보다 11.4배나 많은 것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덩달아 구급 요청이 늘어났다는 게 인천소방본부의 분석이다.

실제 지난달 코로나19와 관련해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첫째 주 67건, 둘째 주 26건, 셋째 주 37건, 넷째 주 143건으로 같은 기간 119구급대 출동 횟수와 비슷한 양상으로 증가했다.

김성덕 인천소방본부 119재난대책과장은 "코로나19 관련 구급 출동이 계속 증가하는 만큼 시민들이 안심하고 구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소방본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구급차 20대를 감염병 전담 구급차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 구급차는 '119구급대 이송지침'에 따라 발열, 호흡기 증상, 실신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 발생 시 출동하며 검체 이송도 맡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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