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육·통번역 지원·상담 통해 외국인 주민 정착 도와

외국인 주민 정착을 돕는 충북 음성군 외국인지원센터가 2일 개소했다.

음성군 외국인지원센터 개소…충북 지자체 중 최초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에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984㎡) 규모로 들어선 이 센터는 26억8천만원을 들여 2018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음성군은 공모를 통해 글로벌투게더 음성을 이 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

외국인지원센터가 문을 연 것은 충북에서 음성이 처음이다.

교육장, 다목적실, 북카페, 체력단련실, 사무실, 동아리방을 갖춘 이 센터는 ▲ 한국어 교육 ▲ 통·번역 지원 ▲ 상담 지원 등 프로그램을 운영, 외국인 주민의 정착을 돕고, 이들과 지역 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사회통합 활동 거점으로 운용된다.

이 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당분간 집합 교육은 하지 않고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법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북카페와 체력단련실 개방도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 개방하기로 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외국인지원센터는 외국인 주민 복지 수요 충족과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과 외국인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