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롱뇽 등 양서류 산란 시기 1∼2주 빨라져…"기온 상승 탓"

인천녹색연합은 인천 내륙의 양서류 산란 시기가 지난해보다 1∼2주가량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도롱뇽은 인천 만월산과 원적산에서 올해 2월 13일과 25일에 각각 처음 산란이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2월 27일과 3월 10일에 비해 2주가량 빨라진 것이다.

산개구리는 계양산과 문학산에서 올해 각각 2월 23일과 2월 26일 처음 산란이 확인돼 지난해 3월 9∼10일보다 산란 시기가 앞당겨졌다.

부평 나비공원에서는 지난해 3월 6일 처음 산란했던 두꺼비가 올해 2월 27일 처음 산란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녹색연합은 2∼3월 기온이 높아지면서 양서류 산란이 앞당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1970년대 3월 인천의 평균 기온이 3.45℃였으나 2000년 이후로는 평균적으로 5℃가 넘었다.

2월 평균기온도 1970∼80년대 영하였으나 90년대 이후에는 영상이었고 올해는 평균 2.5℃를 기록했다.

이예은 인천녹색연합 생태보전팀장은 "인천에서는 멸종위기종인 점박이물범도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백령도에서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기후변화가 인천 바다와 육상의 생태계 변화를 야기하고 있어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포와 탄소 배출 제로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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