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코로나 극복에 손길 보태는 시민들

"모두가 힘을 보태면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이겨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민들이 나섰다.

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의용소방대연합회에 따르면 의용소방대원들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 생산성을 끌어 올리기 위해 공장에 투입됐다.

의용소방대원 70여명이 이날부터 마스크 생산공장에서 박스 포장과 운반 등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이들은 직접 마스크 생산에 참여할 수는 없지만, 원활한 마스크 공급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려고 뜻을 모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 사태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코로나 극복에 손길 보태는 시민들

동구에서는 새마을부녀회가 취약계층 노인 급식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동구 좌천동 동구 무료급식소는 경로식당 운영이 중지돼 끼니 해결이 막막해진 취약계층 노인을 위해 2일부터 대체 급식 지원에 나섰다.

이 급식소는 동구 지역 12개 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해 운영되고 있다.

동구 무료급식소는 경로 식당이 정상 운영되기 전까지 향후 2주에서 3주간 대체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보건소에는 응원 물품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부산진구보건소는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맘스터치 서면일번가점으로부터 응원의 메시지와 간식을 전달받았다.

지난달 25일에는 부산진구의사회가 부산진구보건소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규석 부산진구 보건소장은 "지치고 힘들지만, 시민들이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힘이 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의사들이 보건소 근무를 자청한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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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동래구 요청에 부산항운병원 등 지역 병원장 등 5명 이상이 보건소 근무를 자청하기도 했다.

이들은 잠시 병원 운영을 접고 시간을 나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문진 업무에 참여했다.

부산항운병원은 200만원 상당 방역물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동래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스스로 나서준 의사 선생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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