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보건 교사가 없는 학교에 간호사 44명을 채용해 배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북 보건교사 없는 학교에 간호사 44명 우선 배치
경북에는 현재 초등학교 125곳, 중학교 126곳, 고등학교 35곳 등 모두 286곳에 보건 교사가 없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한시로 간호사를 채용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모집한 간호사들을 44곳에 배치했다.

보건 교사가 없는 다른 학교에는 각 교육지원청이 채용한 순회 보건 교사 23명이 오가며 활동 중이다.

도교육청은 경북간호사회, 21개 간호대와 협조해 학교에서 일할 간호사를 계속 찾고 있다.

이와 함께 개학 연기 기간 학부모 희망에 따라 유치원 184곳 1천115명, 초등학교 160곳 694명을 상대로 긴급돌봄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면 돌봄교실 운영 기간도 연장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개학 연기 기간 학습 공백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가정학습을 지원하겠다"며 "교직원은 필수 요원을 빼고는 감염 예방을 위해 재택근무를 하게 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을 1주일 추가로 연기할 것을 교육부에 요청해둔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