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접촉 공보의·간호사 10명 자가격리…"업무 차질 때 추가 인력 요청"
"당분간 가파른 증가세 이어질 듯"…경북 68명 증가, 624명

대구 확진자 3천명 넘어…선별진료소 간호사도 확진(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의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졌다.

2일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보다 377명 증가했다.

경북은 68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대구 3천81명, 경북 624명이다.

확진자 중에는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업무를 하는 국립교통재활병원 파견 간호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남구보건소 직원 129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해당 간호사, 밀접 접촉한 공보의, 간호사 등 10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남구보건소는 폐쇄 후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하루 폐쇄 뒤 3일부터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자가 격리자가 늘어나면 보건복지부에 추가 인력 파견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당분간 대구지역 확진자 급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