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은 2주 연기, 외국어·컴퓨터 온라인강좌로 학습 공백 해소
코로나19가 바꾼 대학 입학식…호남대, 유튜브 중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강을 미룬 호남대학교가 신입생 입학식을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2일 호남대는 유튜브 '호남대TV' 채널을 통해 신입생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통합뉴스센터와 신문방송학과 주관으로 신입생 대표 선서, 박상철 총장 환영사 등 입학식 주요 행사를 중계했다.

학생 밴드인 '블랙베어'와 교직원 밴드인 '지극정성'은 축하 공연을 펼쳤다.

호남대는 이달 16일로 개강을 2주 연기하면서 신입생 학습 공백을 줄이고자 온라인강좌를 마련했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와 컴퓨터 자격증 취득 강좌를 구성했다.

보건계열 학생을 위한 온라인 해부학실습과 해부생리학 교육 영상도 제공한다.

학습계획서와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등 학과별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호남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불가피하게 개강 일정이 늦어졌으나 신입생에게 소속감을 심어주고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