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증상 103명 검사 결과 '음성', 신천지 시설 38→101곳 늘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넘겨준 충북지역 신천지교회 신도·교육생 9천704명 중 0.67%인 65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충북 신천지 교인 65명 소재 불명…도, 경찰에 소재 파악 의뢰
충북도는 이들의 소재 파악을 경찰에 의뢰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신도는 31명, 교육생은 34명이다.

도 관계자는 "이름은 표기돼 있지만 주소·전화번호가 없거나 연락이 안 되는 경우"라고 말했다.

신도·교육생 중 95명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전수조사 중 1∼2차례 방역 당국과 연락됐지만 1일에는 전화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도는 이들과 지속해 연락을 취할 계획이다.

전수 조사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고 답한 신도·교육생은 142명이다.

전날까지 10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신도·교육생의 가족 중에서도 23명이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신도·교육생들에게 본인과 가족 중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자가격리 후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하라고 안내했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가족을 포함, 14일간 하루 1회 이상 증상 발현 여부를 지속해 추적 관리한다.

도내 신천지 신도·교육생 중 대구 방문자는 17명에서 18명으로 1명 늘었다.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은 당초 38개소에서 전날 기준 63개소 증가한 101개소로 집계됐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보내온 추가 자료와 주민 제보를 통해 관련 시설을 추가 확인했다"고 말했다.

교회 4곳, 부속기관 35곳, 기타 62곳이다.

세분하면 청주 28곳(교회 1, 부속 7, 기타 20), 충주 49곳(교회 2, 부속 16, 기타 31), 제천 18곳(교회 1, 부속 8, 기타 9), 음성 6곳(부속 4, 기타 2)이다.

도와 시·군은 이들 시설이 모두 폐쇄된 것을 확인했으며 방역작업도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