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명 이어 오늘 2명 추가…같은 건물 근무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중개법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잇따라 나왔다.

2일 강남구와 서초구에 따르면 강남구 논현동 빌라에 사는 50세 여성과 서초구 반포4동에 거주하는 54세 남성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신규 확진자 모두 전날 양성 판정이 난 35세 여성(강남구 거주)과 같은 논현동 중개법인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3명은 별관 건물에서 함께 근무해오던 중 감염된 것으로 강남구는 추정했다.

35세 여성은 지난달 18일 업무상 미팅과 저녁 식사를 한 후 25일부터 증상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상대편 업무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확진자로 판정됐다.

50세 여성은 35세 여성 바로 옆자리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약한 몸살기와 인후통이 있어 병원 치료를 받은 후부터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고 강남구는 전했다.

강남구는 35세 여성이 확진된 후 곧바로 이 여성과 함께 일한 동료 직원 4명에게 검사를 받게 한 데 이어 별관, 본관, 신관 건물 직원 300여명에게도 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한 회사 건물과 50세 여성 확진자가 방문한 논현동 개인병원을 소독하고 1∼2일 동안 자진 폐쇄하도록 했다.

서초구 역시 35세 여성 확진자가 다녀간 더리버사이드호텔 1층 카페와 2층 중식당을 3일까지 폐쇄하도록 했다.

35세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이 호텔 카페와 중식당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 중개법인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