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중 15번 67세 남성 중증, 울산대병원서 집중 치료 중
울산대병원 24개 음압 병상 다 차면 중증도 따라 확진자 재분류해 치료 추진
고위험군 신천지 울산 신도 99.3% 전수조사…무증상자 3천755명도 14일간 능동감시
울산 부부 포함 3명 확진…10일 만에 20명·신천지 관련 13명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일 하루 부부 를 포함, 3명이 발생해 모두 20명이 늘어났다.

첫 획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1일 이후 10일만에 20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 대부분 건강 상태는 양호하지만, 15번째 확진자가 중증 상태로 알려졌다.

울산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19·20번째 확진자는 부부로 동구에 사는 72세 남성과 68세 여성이다.

이들 부부는 직업이 없고, 대학생인 외손녀와 함께 산다.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날 오전 확인된 18번 확진자는 남구 거주 47세 주부로 신천지 신도로 나타났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 사이 울산 신천지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에는 울산 1번 확진자인 27세 대구지역 초등학교 여교사가 예배 본 날이다.

가족으로는 남편과 딸이 있고,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서 검사를 받았다.

울산 확진자 18명 중 신천지 신도는 모두 11명, 신천지와 직갑접으로 관련된 환자는 13명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 3명의 구체적인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울산 부부 포함 3명 확진…10일 만에 20명·신천지 관련 13명

이전에 나온 확진자 17명과 이들 가족의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15번 남구 거주 67세 공인중개사 남성이 상태가 위중해 현재 울산대병원에서 특별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옮기려 했지만, 구급차를 탈 정도의 상태가 아니라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울산대병원에서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있다"며 "상태가 좋아졌다가 나빠졌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체 확진자 가족 중에도 특별히 다시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15번 확진자는 처음부터 폐렴 소견을 보였고, 코로나19 검사 이후 상태가 나빠져 산소 치료를 받기도 했다.

울산 부부 포함 3명 확진…10일 만에 20명·신천지 관련 13명

울산시에 있는 음압 병상은 울산대병원에 있는 24개가 전부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이동식 음압기를 계속 구입하고 음압 병상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울산대병원 음압 병상이 모두 찰 경우 다른 병원에 음압 병상을 추가로 설치·운영하는 데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중증과 경증 상태를 구분해 경증 환자는 일반 병실 1인실로 옮기고 중증 환자 중심으로 울산대병원에서 치료하는 방안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해 11일까지 진행하는 고위험군 신천지 울산 신도 4천13명에 대한 전수조사에는 사흘 동안 모두 3천986명(99.3%)이 응했다.

이 중 무증상 3천755명(93.6%), 유증상 231명(5.7%)으로 집계됐다.

신천지 울산 교육생은 800명 중 781명(97.6%) 조사됐고, 무증상 766명(95.7%), 유증상 15명(1.9%)이다.

울산 보건당국 관계자는 "고위험군 전수조사에서 나온 무증상자도 2주일 동안 모두 능동감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와 동구보건소는 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차를 타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른 보건소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도록 추진한다.

이렇게 하면 소독·환기도 용이해 진료 시간이 매우 빨라지며, 대기 시간에 사람 간 접촉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울산 부부 포함 3명 확진…10일 만에 20명·신천지 관련 13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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