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려에 학교는 문 닫았는데 사설학원은 수업 중
교육부 지침에 따라 부산 전역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사설 학원은 여전히 수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부산교육청 등에 따르면 24일부터 부산 초·중·고등학교가 휴업 중이고 2일로 예정된 개학이 일주일 연기됐지만 일부 학원은 성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가 지난 23일 초·중·고교 개학 연기 방침과 함께 사설 학원도 휴업해줄 것을 권고한 상태지만 암암리에 운영 중인 학원이 있는 것으로 교육청은 파악하고 있다.

사설이다 보니 일부 학원이 교육부 권고를 지키지 않고 있으며 수업을 계속하더라도 교육청 역시 강제 조처를 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일부 학원에서는 휴원 시 학원비 환불 등의 문제로 수업을 한 것으로 교육청은 파악하고 있다.

문제는 원생 중 확진자가 나올 경우 집단 감염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이날 부산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 때 한 언론은 일부 학원의 수업 강행 문제를 거론하며 부산시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코로나 우려에 학교는 문 닫았는데 사설학원은 수업 중
이에 오거돈 부산시장은 "조금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9일로 연기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개학일에 대해 "2주간 더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육부 지침이 나와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