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격무에 시달린 포항시 직원 쓰러져…현재 업무 복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격무에 시달리던 공무원이 쓰러져 한때 치료받았다.

1일 경북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보건소 직원 A씨는 지난달 28일 갑자기 어지러움과 매스꺼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몇 시간 휴식을 취한 뒤 보건소로 복귀해 업무를 보고 있다.

보건소 직원들은 지난달 21일 코로나19 포항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감염병 업무와 민원을 처리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보건소 직원은 "요새는 하루에 3시간 정도밖에 잠을 못 잔다"고 말했다.

북구보건소에는 59명이 근무해왔으나 코로나19 이후 약 70명을 지원받아 약 130명이 일한다.

그런데도 밀려드는 민원과 감염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국 공무원과 의료인이 매일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한다"며 "시민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