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코로나19 확진에 영덕보건소 폐쇄…진료 공백 우려(종합)

경북 영덕군 보건소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나와 진료 공백이 우려된다.

1일 영덕군에 따르면 영덕보건소 직원 A씨가 2월 29일 오후 늦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군은 29일 오후 7시부터 보건소를 임시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갔다.

또 A씨와 함께 근무하며 접촉한 보건소 직원과 방문자를 역학 조사해 2주간 격리시설에서 머물도록 조치했다.

현재까지 파악한 밀접 접촉자는 보건소 직원 15명이다.

군은 계약직을 포함한 보건소 직원 60여명 가운데 A씨와 직접 접촉하지 않은 보건소 직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이들 역시 현재는 자가격리 중이다.

A씨는 코로나19 비상 근무로 그동안 주로 집과 보건소를 오갔고 식사는 배달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 감염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군은 보건소 직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읍·면에 파견한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직원 12명을 감염병 예방 업무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서 해온 군민 진료는 당분간 중단된다.

그런데도 대체 인력이 기존 보건소 인력보다 적어 코로나19 대처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군은 당분간 보건소 일반 환자 진료, 진단서 발급, 국가예방접종, 민원업무 전반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A씨가 진료 업무를 맡아 접촉한 군민이 상당수 있을 것"이라며 "보건소를 방문한 뒤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