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서 다른 지역 권유…생각 없다고 하자 컷오프"
'컷오프 반발' 윤상현, 금주 탈당…인천 미추홀을 무소속 출마

미래통합당 윤상현 의원이 이번 주 탈당해 오는 4·15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통합당 지역구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달 28일 윤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을에 3선의 안상수 의원을 우선추천(전략공천) 했고, 윤 의원은 이에 즉각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식적으로 이번 주에 탈당할 것"이라며 "여론조사를 하면 여론조사 기관장들이 놀랄 정도로 내 지지율이 높은데, 총선을 50일 남겨놓고 어떻게 다른 지역을 가나.

도대체 나를 컷오프 시킨 근거가 뭔가, 기준이 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면접에서 "4선이 되면 대선주자급이 된다"는 말과 함께 현 지역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출마할 것을 권유받았다고 전했다.

공천 면접심사 후에는 공관위원인 김세연 의원이 전화를 걸어와 "인천 서구을·계양을은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어 "전혀 생각이 없다"고 답했고, 컷오프가 발표된 이후에도 김 의원이 전화를 걸어와 재차 타지역 출마를 권했으나 "그럴 바엔 무소속 출마한다.

나는 내 갈 길 간다"며 이를 거절했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통합당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공관위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의원의 무소속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내가 일일이 그걸 어떻게 대답하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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