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후 6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이 재감염된 것이 아니라는 판단이 나왔다.김의석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확진 환자의 경우) 재감염이 아니라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재확진 환자(25번 확진자)는 경기 시흥시에 사는 70대 여성이다. 지난달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았다. 함께 거주하는 아들(26번 확진자)과 며느리(27번 확진자)가 중국 광둥성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아 25번 확진자에게 옮겼다.김 교수는 재확진 환자의 주치의다. 김 교수는 "급성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드물게 환자의 몸에 남아 재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사례로 추정되고 재감염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명확한 원인을 확정하려면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과 항체가 측정 등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이 재확진 환자는 지난 22일 퇴원 후 다시 증상을 느껴 27일 보건소에 신고했다. 이어 28일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부산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늘었다.부산시 보건당국은 1일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 확진자는 76명으로 늘었다. 부산 지역 내 신천지 관련 유증상자 204명 중 첫 확진자를 포함한다.부산 76번 확진자는 사하구 거주 38세 여성이다. 신천지 유증상자 중 한 명이다. 이 확진자는 부산 지역 신천지 유증상자 중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부산 지역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4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부산시가 신천지 교인과 교육생 1만6838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고 답한 교인은 257명이었다. 부산시가 257명 중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교인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1일 확진된 2명 중 다른 1명은 부산진구 거주 57세 남성이다. 대구에 직장을 두고 있으며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서울시는 1일 전날까지 파악한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등 3만8006명 중 90.8%(3만4512명)의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조사가 완료된 이들 중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187명(0.54%)이었고 유증상자는 693명(2.0%), 고위험군은 4290명(12.4%)이었다. 대구·경북 예배와 과천 예배에 참석했다고 답한 사람은 각각 0.8%(298명)와 9.7%(3379명)였다.조사 대상 중 1.1%(428명)는 전화로 연락이 닿았으나 조사를 거부했다. 4.4%(1685명)는 통화 불가였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