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직장·마트·주유소·병원 등 오가…신도 중심 확산 우려
원주 신천지 태장2동 학생회관서 예배 활동한 원주 확진자 동선

지난달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강원 원주시 2번 확진자 동선이 공개됐다.

1일 원주시에 따르면 2번 환자(57)는 하루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1번 환자(46)와 함께 지난달 16일 신천지 예수교 태장2동 학생회관 예배당에서 함께 예배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틀간 원주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5명 모두 신천지 신도 또는 가족인 것으로 알려져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이 급속히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원주 두 번째 확진자는 예배 이후 17일 이마트24 원주한라대점과 단계동 원예하나로마트를 자가용을 통해 방문했고, 18일 단계동 플러스마트와 명륜동 동원셀프주유소를 이용했다.

20∼22일에는 직장인 여주시 헤슬리나인브릿지 조경공사 현장으로 출퇴근했다.

23일에는 명륜동 동원셀프주유소와 버거킹 명륜오일DT점, 단계동 원예하나로마트를 이용했고, 24일에는 직장을 오간 뒤 문막읍 원문로의 대현유통문막하 주유소를 들렀다.

특히 25일에는 개운동의 차신웅 내과에서 진료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6∼27일에는 자차로 직장을 오갔고, 28일에는 공익근무요원인 아들을 평생교육정보원 인근에 데려다준 뒤 다시 그를 태워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이후 원주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귀가했으며, 29일 코로나19 양성 통지를 받아 지역별 거점 병원인 원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원주 신천지 태장2동 학생회관서 예배 활동한 원주 확진자 동선

원주시는 나머지 확진자에 대해서도 본인 진술을 받아 동선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밤부터 원주와 강릉에서 각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확진자 수는 15명으로 늘었다.

원주와 강릉서 이틀간 발생한 추가 확진자 8명 중 5명은 신천지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주 확진자 4명 중 3명은 신천지 신도이고, 1명은 확진자의 아내로 알려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강릉 확진자 중 1명은 교육생이다.

강릉 확진자 중 3명은 대구에서 강릉에 있는 자녀 집을 방문한 50대 여성과 관동대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의료기관 종사자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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