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오토밸리 산폐장 갈등 일단락…지자체-주민 4개 항 합의

충남 서산시 오토밸리 산업단지 산업폐기물 매립장(서산산폐장) 영업 범위 제한 여부를 둘러싼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이 일단락됐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와 맹정호 서산시장, 주민 대표가 최근 도청에서 만나 서산산폐장 조성과 관련해 4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서산산폐장 영업 범위 원상복구'를 촉구하며 지난 2월 7일부터 진행한 한석화 서산산폐장 반대 오스카빌대책위원회 위원장의 단식도 중단됐다.

이번에 합의한 사항은 ▲ 서산산폐장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공공 운영 방안 적극 모색 ▲ 폐기물처리시설전담팀 신설과 철저한 상시감시로 공공 관리와 동일한 효과 창출 ▲ 인허가 등 그동안의 행정 처리에 대한 충남도 감사위원회 감사 ▲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 발굴 입법 청원 등이다.

충남도는 합의사항 준수와 신속한 실천을 위해 도, 서산시, 주민 대표,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조속히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김용찬 부지사는 "합의사항이 계획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서산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말 "충남도가 산업단지 폐기물 처리업체인 A사와 입주 계약을 추진하면서 해당 단지에서 발생한 폐기물만 처리하도록 제한한 것은 부적정하다"며 시정을 요청했고, 충남도는 이를 수용해 해당 조항을 삭제했다.

서산오토밸리 산폐장 갈등 일단락…지자체-주민 4개 항 합의

하지만 한석화 위원장이 이에 반발해 단식에 들어갔고, 지역 시민단체도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서산산폐장 영업 범위 제한 원상회복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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