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신천지 교회 신도·교육생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82명이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충북 신천지 신도·교육생 유증상자 82명 진단 검사서 '음성'
충북도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넘겨받은 명단을 토대로 도내 신천지 관련자(신도 7천850명, 교육생 1천853명) 9천703명 중 지난달 28일 8천899명, 29일 9천138명과 연락한 결과 96명의 유증상자가 확인됐다.

이 중 8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4명의 검사 결과도 이날 나올 예정이다.

충북도는 증상이 경미한 신도·교육생 38명, 가족 16명에 대해 가까운 선별진료소 방문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도는 신도·교육생들에게 증상이 있을 경우 자가격리 후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하라고 안내했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가족을 포함, 하루 2회씩 14일간 증상 발현 여부를 지속해 추적 관리한다.

전화 통화가 되지 않는 신도·교육생에 대해서는 경찰에 소재 확인을 의뢰할 계획이다.

이날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증평 육군부대 30대 장교(지난달 20일), 청주 30대 부부(〃 22일), 경기 이천 확진자와 접촉한 음성 50대 주민(〃 25일), 충주 어린이집 30대 교사(〃 25일), 청주 모 콜센터 20대 여직원(〃 25일), 충주 30대 전업주부(〃 26일), 청주 공군부대 20대 A하사(〃 27일), 충주 40대 학교 직원(〃 27일), 청주 공군부대 20대 B하사(〃 27일), 청주 20대 병원 직원(〃 29일) 등 모두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이들과 접촉한 1천250명을 관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