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도 코로나19 확진자 추가…쿠르츠 총리, 방미 연기
이탈리아와 국경을 맞댄 오스트리아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신문 '데어 슈탄다르트'에 따르면 전날 밤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환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앞서 오스트리아에서는 지난 25일 남부 접경 지역 타롤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수도 빈에서도 환자가 나오는 등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의 방미 일정도 연기됐다.

오스트리아 총리실은 이날 "백악관의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미국 방문 일정이 연기됐다"며 오스트리아 역시 코로나19 환자 증가로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당초 쿠르츠 총리는 이달 2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회의에 참석하고, 이튿날에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