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개발을 놓고 주민 반발에 부딪힌 청주 매봉근린공원의 실시계획인가가 추진되고 있다
청주 매봉공원 민간개발계획 의견 청취…5월 실시계획인가 추진
청주시는 29일 '도시계획시설(매봉 근린공원) 사업 시행자 변경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위한 열람 및 사업 인정에 관한 의견 청취'를 공고했다.

시가 매봉공원의 민간개발을 위한 실시계획 인가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주민 의견을 듣는 절차다.

매봉공원 민간개발은 씨에스에프가 서원구 모충동 일대 41만4천㎡를 매입해 11만9천여㎡에 2천여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고, 29만5천여㎡는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것이다.

씨에스에프는 지난해 12월 20일 민간개발 실시계획을 제출했다.

시는 다음 달 13일까지 주민 의견을 받은 뒤 부서별 사업 적정성 검토를 거쳐 오는 5월께 실시계획 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매봉공원 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를 꾸려 개발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