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확진자 근무한 도장부, 방역 후 24시간 지나면 가동"
현대차 울산2공장 내주 정상가동…팰리세이드·GV80 생산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폐쇄된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이 다음 달 2일부터 정상 가동된다.

현대차는 보건당국이 28일 역학 조사한 결과, 울산2공장 도장부 방역 완료 후 24시간이 지나면 정상 가동할 수 있는 것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울산2공장은 인기 차종인 팰리세이드와 GV80, 싼타페, 투싼 등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이 공장에선 이날 오전 도장부 소속 50대 근로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가동이 중단됐고, 방역이 진행됐다.

현대차는 도장부를 포함한 울산2공장 전체에 대한 방역을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완료했다.

또 울산2공장 직원들을 모두 순차적으로 퇴근 조치했다.

울산2공장에는 오전·오후조로 나눠 4천명가량이 근무하는 곳이다.

보건당국이 방역 완료 후 24시간 폐쇄 유지 조처를 내리면서 울산2공장은 29일 오후부터 가동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부품 수급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아 당초부터 29일 특근이 취소됐고, 일요일은 휴무일이어서 공장이 쉰다.

이에 따라 2공장 근로자들은 월요일인 3월 2일부터 정상 출근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