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근무 후 교대…숙소·교통·수당 등 예우"
대구간호사회 "병원 지킬 간호사분들 동참해 주세요" 호소
대구광역시 간호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 최전선인 병원 현장을 지킬 간호사를 찾는다는 긴급호소문을 발표했다.

대구간호사회는 28일 "코로나19 관련, 지원활동에 간호사분들의 동참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구간호사회는 "매일 확진자 수가 급증해 병원 현장을 지키는 간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국에서 의료인력 100여명이 대구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원했고 우리 지역에서도 인력풀을 구성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이라 우려되는 점도 있지만,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도 원칙대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안전하게 근무하도록 하고 지원해 준 간호사분들께는 충분한 예우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생님들의 귀한 노고를 잊지 않겠다"며 "다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군인, 공중보건의, 공공기관에서 파견된 의료 인력에 특별재난지역 활동 수당으로 의사는 하루 12만원, 간호사는 7만원을 지급한다.

파견 의료진의 피로를 최소화하고 감염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2주 후 교대가 원칙이다.

파견 기간 종료 후 14일간 자가격리 기간도 보장된다.

민간에서 모집한 의료 인력은 본인이 희망하는 기간 근무가 가능하며, 보상수당은 하루에 의사 45만∼55만원, 간호사 30만원 수준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파견 기간 숙소, 교통편이 지원되며 각 시도별로 전담관을 지정해 복무상황과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