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의료장비 지원 요청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점검을 위해 도청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부족한 의료 장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은 충분히 마련했으나 필수 의료장비와 약품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동형 음압기, 전동식 보호복, 유전자 증폭기(PCR) 등 검사장비와 약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청도 상황이 안정화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이곳에 있는 범정부 특별대책지원단을 최근 확진이 급증하는 경산으로 옮겨 경북특별대책본부로 승격해 운영해달라"고 건의했다.

경산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57명이 신천지 교회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은 대구와 같은 생활권이어서 신천지 대구 교회와 관련한 이들이 많아 앞으로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한다.

이 지사는 "감염병과 같은 비상 상황 발생 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지역에 대학병원이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