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코로나19로 결식위기 아동 긴급지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결식 위기에 처한 아동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하면서 아동센터 등 집단이용시설에도 휴관 조치가 내려졌다.

개학 역시 연기되면서 저소득층 아이들이 식사를 해결할 곳이 마땅치 않게 됐다.

재단은 우선 가장 도움이 절실한 대구·경북·부산 지역에서 아동센터를 이용해온 아이들에게 마스크와 간편식 등을 지원한다.

이후 모금 규모에 따라 지원 대상을 전국의 아동센터로 확대하고, 3월 이후에는 코로나19로 생계에 지장을 받은 취약계층 아동을 발굴해 생계비·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제훈 초록어린이재단 회장은 "28일 오전까지 총 14억원가량의 물품과 후원금이 모였다"며 "취약계층 아동에게 즉각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