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관리지역에 강원 고성군 추가…인천 서구·제주시 제외
미분양관리지역에 강원도 고성군이 추가되고, 인천 서구와 제주시가 제외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8일 제42차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수도권 5곳과 지방 30곳 등 모두 35개 지역을 선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분양관리지역 수는 41차 때보다 한 곳 줄었다.

고성군은 지난 1년간 분양 승인 실적이 해당 지역 공동주택 재고 숫자의 5% 이상인 지역으로 '미분양 우려'에 해당해 이번에 관리지역으로 새로 지정됐다.

고성군은 지난해 11월에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됐다가 3개월 만에 재지정된 것으로, 다음 달 5일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적용받는다.

인천 서구와 제주시의 경우 미분양관리지역 대상 기간(6개월)이 종료돼 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HUG는 미분양리스크에 따른 주택공급량을 관리하고자 미분양주택 수, 인허가 실적, 청약 경쟁률, 초기 분양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달 미분양관리지역을 선정한다.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주택은 총 2만8천18가구로, 전국 미분양주택 총 4만3천268가구의 약 65%를 차지한다.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 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사들일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미 토지를 산 경우에도 분양보증을 발급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

/연합뉴스